예장 개혁 총회장에 김운복 목사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위기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자"

유영대 2022. 9. 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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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조경삼 목사)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운복(의정부 서해제일교회·사진)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향한 공격이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당국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은 한국교회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 차별금지법안 문제 등 민감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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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새 총회장 선출
"선교 깃발 더 세차게 휘날리자 연합회등 기관 활동 강화"
목사부총회장에 정학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조경삼 목사)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운복(의정부 서해제일교회·사진)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신임 김 총회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교회학교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교회 발전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퇴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향한 공격이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당국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은 한국교회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의 파수꾼이 돼야 한다.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의 복음은 더욱 빛나고, 선교의 깃발은 더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재임 중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자립교회 돕기와 전도, 선교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교단의 내실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앙과 신학 사상이 같은 교단과의 교류 및 통합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혁 교단이 내적으로 성숙해 수용할 준비만 갖춘다면 얼마든지 외적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의 초석을 놓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북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 차별금지법안 문제 등 민감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 임원 및 노회장, 임원 후보만 참석했다. 각 지역 총회 대의원들은 각 노회별 모임에서 온라인으로 비대면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전진을 지속하는 총회’(빌 3:12~14)다.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소속 성도는 약 35만명이며 등록 교회는 2000여곳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총회 산하의 각 상비부와 위원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여전도연합회 등 기관 활동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총회 규칙 및 임원 선거 규칙 개정의 건은 경중노회와 서울남부노회가 헌의한 개정전권위원회를 조직해 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신임 임원에는 김 총회장 외에 목사 부총회장 정학채 목사, 장로 부총회장 문효태 장로, 서기 박보현 목사, 부서기 노일완 목사, 회록서기 정윤돈 목사, 회계 임종선 장로, 부회계 이영애 장로 등이 단독 후보로 당선됐다.

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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