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상자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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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상자산 거래금액이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가상자산 거래금액은 코스피 거래대금보다 많았다.
올해 1분기 가상자산거래소 거래금액 규모는 약 520조원이었으나 2분기 들어서는 420조원으로 100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가상자산거래소 거래대금 비중도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에는 139%로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더 많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79%, 2분기에는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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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들어 거래대금 총합 1223조
코스닥 시장의 93.6% 수준 '뚝'
‘코인’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가상자산 거래금액은 코스피 거래대금보다 많았다.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8곳의 거래대금 총합은 4614조원으로 그해 코스피 거래대금 3825조원보다 1.2배 많았다. 특히 2분기에는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의 1.7배에 달했다. 코스닥 거래대금(2941조원)에 비해서는 1.5배나 많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거래대금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상자산거래소 거래금액 규모는 약 520조원이었으나 2분기 들어서는 420조원으로 100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가상자산거래소 거래대금 비중도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에는 139%로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더 많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79%, 2분기에는 69%였다.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연히 거래대금도 줄어들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로 여겨지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1일 4만7686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날 현재는 1만8867달러로 60.4% 하락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가상자산처럼 이자 또는 배당을 주지 않는 자산이 이론적으로 취약하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거래대금은 위축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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