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대타 스리런' 전준우 "5강 희망 있어.. 최선 다할 것"

차승윤 2022. 9. 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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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아직 (5강) 희망이 사라진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결정적인 대타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전준우(36·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웠다.

전준우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7회 초 대타로 출전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6회까지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1-0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전준우의 홈런으로 단숨에 롯데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결국 9회에도 빅 이닝을 만든 롯데는 9-0으로 대승을 거두고 대전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무실점 무사사구 투구로 호투했던 선발 이인복 역시 1점 차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시즌 9승(9패)을 챙겨갔다.

이인복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준우 형이 선발로 나오시지 않아서 '왜 안 나오십니까'하고 농담하니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제일 큰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고 경기 전 일화를 소개했다.

경기 후 전준우는 "오늘 인복이가 선발으로 잘 던져줬는데 초반 타선에서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해서 마음이 쓰였었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 기회가 왔고, 대타로 나서며 1점이라도 좋으니 달아나는 타점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섰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롯데의 잔여 경기는 9경기. 반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전준우는 "무엇보다 팀이 좋은 분위기 이끌어 갈 수 있었던게 만족스럽다. 아직 희망이 사라진게 아니니 최선을 다해서 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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