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왜곡.." 두산 이영하, 학폭 혐의 전면 부인..2차 공판은?

김태훈 2022. 9.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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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 시절 학교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하(25·두산베어스)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특수폭행과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영하는 야구부 동기였던 김대현(LG트윈스/군복무 중)과 선린인터넷고 후배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하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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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판에서 혐의 모두 부인..12월 두 번째 공판
이영하 ⓒ 뉴시스

교교 시절 학교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하(25·두산베어스)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특수폭행과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영하는 야구부 동기였던 김대현(LG트윈스/군복무 중)과 선린인터넷고 후배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영하가 2015년 A씨에게 전기 파리채에 손가락을 넣도록 강요하고 폭행과 욕설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A씨에게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는 노래와 춤 등을 시키고 거부하면 “머리 박기를 시키겠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하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영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전부 없었던 사실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인과 주고받은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공소사실 모두 부인하고 있고, 저희가 개별적으로 소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학교 생활하며 힘들었던 점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기억의 왜곡이 있을 수 있다. 선린인터넷고에서 벌어진 다른 사건의 기억이 뒤섞여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증언은 시기, 장소, 행위까지 밝히고 있다. 문제는 직접 증거가 없고, 기억에 의한 증언이라는 점이다.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두 번째 공판은 12월 9일 열릴 예정이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영하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A씨가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영하와 김대현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스포츠윤리센터가 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이영하를 불구속 기소했다. 군 복무 중인 김대현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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