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박원순 재임 때 시민단체 200억 지원..文정부 때 대폭 증가, 전여옥 "돈미향이 명예훼손? 정의연 계좌서 빼먹은 돈 다 메꿔놔라", 野 대통령 전용 병원 공개..한덕수 버럭 "그런 비밀은 지켜야"

정채영 2022. 9.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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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우택 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단독] 박원순 재임 때 시민단체 200억 지원…文정부 때 대폭 증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서울시가 시민단체에 2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 동안 서울시가 지원한 시민단체 사업수와 금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문 정권 당시 경기도가 시민단체들에 지급한 지원금도 지속 증가했다.


문 정권 당시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시민단체에 과도한 지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만큼, 공금유용과 회계부정 방지를 위해 감독시스템을 강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구시상당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 5일까지 서울시가 시민단체에 지원한 내역은 222억13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가 각종 시민단체에 실제로 집행한 예산 내역 기준이다.


▲ [단독] 전여옥 "돈미향이 명예훼손? 정의연 계좌서 빼먹은 돈 다 메꿔놔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돈미향"이라고 표현해 법원으로부터 1000만원의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이고 패소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전 전 의원은 "돈미향이라고 부른 게 그렇게 명예훼손이면 정의연 계좌에서 빼먹은 돈 다 도로 메꿔놓기를 바란다"며 항소 의지도 밝혔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이인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윤 의원이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에게 1000만원을 윤 의원에 지급하라고 밝혔다.


▲ 野 대통령 전용 병원 공개…한덕수 버럭 "그런 비밀은 지켜야"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 병원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며 목소리를 높여 꾸짖기도 했다.


발단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총리를 향해 던진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한 총리는 "그걸 그렇게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며 "의원님이 밝히시는 것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병원 이름이 공개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이 그것을 밝히는 것 자체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누구보다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버럭 했다. 김 의원이 육군 대장 출신으로 보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점을 꼬집은 대목이다.


▲ '개딸'들 격앙…싱크탱크 연구결과, '입맛에 안 맞는다'며 난리


이른바 '개딸'이라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맹목적 지지층들이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비난하고 있다. 선거 패인 등 정세 분석을 강성 당원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해서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맹목적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민주연구원이 지난 7월 4일 발표한 '6·1지방선거 평가' 보고서다. 민주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민주당 패배 이유로 이재명·송영길 등 공천 문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적시했다.


▲ "진짜 미친 짓 했다, 정말 죄송"…'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 검찰 송치


집요한 스토킹 끝에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31·구속)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포토라인에 서서 피해자를 불법촬영하고 스토킹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죄송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보복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나 사전 계획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 "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로"…탈서울 행렬 계속


최근 서울 지역 집값 부담으로 경기 등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탈서울' 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6000가구로 거래가 많았던 2020년 상반기 15만가구의 24%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도 매매거래량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지인 매입자의 거래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에서 외지인 매입자의 거래비중은 29.6%까지 올랐고, 올해 상반기 28.6%로 소폭 비중이 줄었으나,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외지인 비중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거주자가 전국에서 매입한 아파트 중에 경기도 매매거래 비중은 올해 상반기 45.8%에 달했다. 2020년 기록했던 70% 근접수준은 아니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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