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업의 에너지 부담 절반으로 낮춘다.."내달부터 가격 제한"

정현진 2022. 9.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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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유럽 에너지 대란에 영국 정부가 겨울을 앞두고 기업과 학교 등에 향후 6개월간 가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 정부는 400만파운드(약 63억3000만원)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원 패키지는 400만파운드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영국 정부가 발표한) 가계 에너지 요금 지원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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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유럽 에너지 대란에 영국 정부가 겨울을 앞두고 기업과 학교 등에 향후 6개월간 가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 정부는 400만파운드(약 63억3000만원)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이날 "카페와 펍, 상점 등이 도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이를 내버려 둘 수 없다.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하는 이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다음 달부터 향후 6개월간 도매 에너지 가격의 상한선을 둔다. 기업의 경우 전기의 가격 상한선은 메가와트시(MWh)당 211파운드, 가스는 75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이는 올 겨울 예상되는 도매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다음 달 이뤄질 겨울 계약에서 기업은 전기 사용료의 약 50%, 가스 사용료의 25%가량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원 패키지는 400만파운드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영국 정부가 발표한) 가계 에너지 요금 지원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내년 3월까지 이를 유지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일부 기업에 지원 기간을 연장해줄 수도 있다고 트러스 총리는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8일 가계 에너지 요금을 2년 동안 연간 최대 2500파운드로 제한하는 대책을 내놨다. 가계 지원 대책도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당시 기업에 제공할 혜택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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