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K-장녀·장남 하나되는 과정"..'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선사할 '편안한' 공감

장수정 2022. 9. 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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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오후 8시 첫 방송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21일 열린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만영 PD와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이 참석했다.


ⓒKBS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장녀,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장남, 두 사람이 행복을 찾아 나서는 K-가족들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 PD는 "웃을 수 있고,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내가 늘 염두에 두는 것이다. 흔한 가족 드라마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다르냐고 물어신다면, 편하게 쉬시면서 보시는 게 주말 드라마지 않나. 식사를 하기 전 보시는 시청자 분들에게는 밥맛이 잘 돋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좋겠고, 식사를 하며 보시는 분들에겐 속이 편안한 작품이었으면 한다"라고 편안한 매력을 강조했다.


이하나가 삼남매 중 장녀이자 의학 관련 콘텐츠 기획자 김태주를 연기한다. 장녀로서의 큰 그릇과 따뜻한 포용심도 있지만, 욱하면 내지르고 싫은 사람은 미련 없이 끊는 면모도 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가슴속엔 소녀 감성도 가득하다.


이하나는 이 드라마에 대해 "우리 작품은 명랑 가족 드라마다. 많은 것을 희생하며 자란 K-장녀와 많은 것을 받으며 자란 K-장남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녀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희생이 깊이 내재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사와 행동의 진정성을 체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K-장녀의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을 밝혔다.


주말 드라마를 통해 긴 호흡의 연기를 한 것에 대해서도 특별함을 표현했다. 그는 "7년 정도 만에 KBS 드라마를 하게 됐다. 연륜이 있고, 내공 깊으신 제작진 분들이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기간 촬영을 하다 보니 체력 단련도 좀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남이자 집안을 이끌어온 톱스타 이상준 역을 맡은 임주환 또한 KBS 주말드라마 출연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KBS 주말 드라마의 러브콜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전작들에선 사람을 많이 해하고, 다치게 하기도 했다. 그런 역할들만 하다가 이런 캐릭터를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면서 "톱스타 역할은 좀 어색하다. 톱스타였던 적이 없다. 집 세트장도 굉장히 넓어서 적응 중이다.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새로운 면모를 예고했다.


ⓒKBS

김소은은 생활체육 지도사 김소림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겪는 고충을 섬세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김소은은 "둘째의 삶도 녹록치는 않더라. 내 동생도 고충이 있었을 것 같더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좀 더 동생의 마음을 알게 됐다"면서 "다시 태어나면 막내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삼남매의 막내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김건우를 연기한 이유진은 "나도 실제로 삼남매"라고 공감을 표하면서 "막내는 아니고 둘째인데 건우에게서 나와 닮은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삼남매의 아빠 김행복과 엄마 유정숙을 연기한 송승환, 이경진은 편안한 매력을 예고했다. 송승환은 "이름이 독특했다.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더라. 성공하면 행복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면 성공한 인생인 것 같다. 부자나, 유명해지거나 지위가 높아지지 않더라도. 그런 의미에서 김행복이라는 인물이 성공한 인생처럼 보인다. 자식들과 아내와 하는 일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산다. 시청자 분들도 보시면서 행복해지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경진은 "작가님이 행복을 통해 행복을 느끼시는 게 아닐까 싶다. 세상에 이런 남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상적인 남편이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동반자로 맞이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 그런 남편을 둬서 나도 너무 행복하다. 큰딸 이하나를 처음 만났는데, 진짜 딸처럼 느껴져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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