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전술핵 재도입, 한반도 넘어선 파장 불러올 것"

김용현 2022. 9.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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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북핵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관련해 "핵무기를 재도입하는 것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한반도를 넘어서는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매일경제 주최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한국에 전술핵을 재도입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적절한 접근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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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접근법 아냐..北핵실험 한다면 동맹국들과 단호하게 대응"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주최 세계지식포럼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 이해하기'를 주제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북핵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관련해 “핵무기를 재도입하는 것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한반도를 넘어서는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매일경제 주최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한국에 전술핵을 재도입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적절한 접근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기류가 감지되는 것과 관련해 “많은 국가들이 우려를 하고 있고, 군사적 협력도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실험)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다면 동맹국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회원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안보리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선 “북한과 같은 국가가 이렇게 대담하게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는데도 상임위원회 국가들이 적법한 대응에 대한 노력에 무책임하게 반대를 하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UN의 맥락에서 함께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인권특사 공석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최적의 후보가 될 수 있는 인물을 가려내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진척을 거두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재임한 로버트 킨 특사 이후 5년 이상 공석 상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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