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종료 임박..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52주 신저가

김철오 2022. 9.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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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를 확인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종료를 12시간도 남기지 않고 마감된 21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처럼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도 이날 오전 5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날 코스피에서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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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정례회의 22일 새벽 3시 종료
'자이언트스텝' 또는 '울트라스텝' 금리 발표
국민일보 그래픽

미국 기준금리를 확인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종료를 12시간도 남기지 않고 마감된 21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0.90%(500원)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50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2020년 9월 2일 5만4400원을 가리킨 뒤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1666억원, 기관은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는 6거래일째 이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상률과 연말까지 거시경제 환경을 결정할 FOMC 9월 정례회의를 지난 20일 시작했다. 22일 새벽 3시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2.25~2.50%. 연준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금리 인상), 혹은 ‘울트라스텝’(1%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을 택하든 미국의 기준금리는 3%대로 상승한다. 이에 따라 찾아올 유동성 축소가 증권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 삼성전자처럼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도 이날 오전 5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줄줄이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5%,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1.98%, 엔비디아가 1.54%씩 하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업황만 불안한 게 아니다. 정보통신기술 기업들도 이날 코스피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날 코스피에서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2.29% 떨어진 21만3000원, 카카오는 1.99% 밀린 6만4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장중 21만2000원, 카카오는 6만36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에 도달했다. 국내 시총 상위 기업들의 약세로 코스피지수는 0.87%(20.64포인트) 하락한 2347.21에 마감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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