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티켓 잡을까..이강인 "WC, 제일 가고픈 대회"

권중혁 2022. 9.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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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벤투호'에 컴백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9월 A매치 2연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은 당연한 것을 넘어서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며 "이번 소집 때 제가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릴 것이고 그러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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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벤투호'에 소집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21)이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8개월 만에 ‘벤투호’에 컴백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9월 A매치 2연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은 당연한 것을 넘어서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며 “이번 소집 때 제가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릴 것이고 그러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벤투호 승선은 1년 6개월 만이다. 2019년 5월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하고 한국을 준우승에 올려놓으면서 한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꼽힌 이강인은 그해 9월 5일 마침내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한일전 0대 3 참패 이후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물 건너 간 듯 보였다.

이강인은 2022-2023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하며 ‘실력’으로 당당히 대표팀에 컴백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다시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벤투 감독이) ‘잘 지냈냐, 돌아와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축구선수로서 항상 기대했다”며 “소속팀에서 매 순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꼭 다시 뽑아줄 거라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카타르로 향하기 전 해외파가 총출동해 최종점검을 하는 마지막 시험무대다.

이강인은 카타르로 향하는 기회를 붙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이번 소집명단에 뽑혔다는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내가 정말 필요한 선수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며 “꼭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고 정말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프리킥 내기 훈련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가 차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차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활약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소속팀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 출전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셨다”며 “선수로서 꾸준히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게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며 “매 시즌 매 순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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