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 가속화
가톨릭대학교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톨릭대는 20일 전 구성원이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하는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을 비롯한 대내외 관계자와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가톨릭대는 지난 5월 설립한 탄소중립추진위원회가 수립한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교원,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이어 탄소중립행동강령을 선언하며 가톨릭대 구성원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가톨릭대는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에너지 관리 효율 고도화 △생태·흡수원 관리 최적화 △탄소중립 교육·평가 체계 구축 △녹색전환 거버넌스 구축·강화 등을 세웠다. 이를 통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탄소중립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가톨릭대의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추진에 학생들 역시 적극 동참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총 14명의 학생들이 ‘환경지킴이’로 임명됐다. 환경지킴이는 탄소중립 실천과 문화 확산을 주도를 목적으로 설립된 신규 동아리로 학생들은 그린 캠퍼스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재해로 다가온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와 지역사회, 학교, 시민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가톨릭대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원종철 총장은 “가톨릭대는 탄소중립 선도대학으로서 쓰레기 제로 캠퍼스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에너지 자립대학으로도 거듭날 계획”이라며 “이번 탄소중립 선포식을 계기로 가톨릭대는 203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모범적인 주체가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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