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자' 치차리토, 4번째 월드컵 참가 무산

조효종 기자 2022. 9.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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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이 '치차리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멕시코 베테랑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멕시코는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2경기를 치른다.

A매치 109경기 52골로 멕시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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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LA갤럭시). LA갤럭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이 '치차리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멕시코 베테랑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멕시코는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2경기를 치른다. 25일 오전 10시 페루, 28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A매치 109경기 52골로 멕시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9년 9월 이후 3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중이다.


오랜 기간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34세 노장 스트라이커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멕시코의 상황이 좋지 않아 에르난데스의 발탁 가능성이 언급되곤 했다. 멕시코는 지난 6월 A매치 4경기 4득점을 기록했는데, 전력 차가 많이 나는 수리남전 3-0 승리를 제외하면 3경기 1골에 그쳤다. 주축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잦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최근 기세가 좋다. 소속팀 LA갤럭시에서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 17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올 시즌에도 29경기 15골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9경기 8골을 몰아쳤다.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2010년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바이어04레버쿠젠 등 유럽 빅 리그 구단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비고 있다. 국가 대항전에도 잔뼈가 굵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자인 데다가 앞선 3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매 대회 득점도 기록했다.


하지만 마르티노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월드컵 참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존 대표팀 공격진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헨리 마르틴(클루브아메리카), 로헬리오 푸네스모리(몬테레이)를 신뢰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대표팀 소집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치차리토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다른 공격수들과 함께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다. 우리 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답하며 에르난데스의 발탁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미 4명도 포화 상태라는 의견이다. 4명 중 일부만 월드컵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선수 층이 풍부하다. 4명 모두 카타르에 가진 않을 것이다. 선택이 어려워질수록 행복할 것 같다. 누가 들어오느냐가 아니라 누가 빠지느냐가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LA갤럭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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