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샤페론 "110조 스테로이드 대체하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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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작용으로 단기 사용만 가능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해 110조원에 달하는 염증 시장을 공략하겠다."
성승용 대표는 "샤페론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여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상장 후 선도 바이오기업과의 기술 이전, 글로벌 리딩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등을 통해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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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심각한 부작용으로 단기 사용만 가능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해 110조원에 달하는 염증 시장을 공략하겠다.”
21일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성승용 공동대표가 2004년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Nature Review Immunology)에 발표한 세계 최초의 염증 개시 이론인 DAMP(Damage Associated Molecular Patterns)이론을 바탕으로 2008년 10월에 설립한 회사다.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신약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나노바디-이중항체 면역항암제(Papiliximab)와 나노바디-mRNA 치료제와 같은 혁신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임상 1상을 준비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전임상을 완료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재단으로부터 91억의 임상개발비를 지원받아 다국가 2b/3상을 진행중인 코로나19 폐렴 치료제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는 전임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도 올 4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글로벌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계약금이 들어오면서 지난해 첫 매출 5억2300만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임상 2상 중인 아토피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초 미국 임상을 진행해 데이터를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샤페론은 기존 항체 치료제를 10분의 1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이 용이하고 높은 안정성으로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Nanobody)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당사는 홍천 연구소에서 보유한 알파카로부터 다양한 타깃의 나노바디 항체를 자체 생산해 연구에 필요한 전주기 플랫폼을 자체 보유한 전세계 소수 기업 중 하나다.
샤페론은 이번 상장으로 약 21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190억원을 올해와 내년 중 임상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인건비 등 기타 운영자금이다.
성승용 대표는 “샤페론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여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상장 후 선도 바이오기업과의 기술 이전, 글로벌 리딩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등을 통해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페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신주 274만7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1만2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6~7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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