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에이전트, 첼시 디렉터에 성추행 당했다.. 첼시는 즉각 해고

윤효용 기자 2022. 9.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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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한 달 만에 커머셜 디렉터를 경질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첼시가 커머셜 디렉터인 데미안 윌러비가 보낸 부적절한 메시지를 확인한 뒤 그를 즉각 해고했다"고 전했다.

 첼시 구단은 "첼시 풋볼 클럽은 커머셜 디렉터인 윌러비 고용을 즉시 종료한다. 이달 초 첼시에 부임하기 전 윌러비가 보낸 부적적한 메시지가 최근 구단에 제공됐고 조사를 했다"며 "그가 고용되기 전이지만 그러한 행동은 구단의 새로운 기업문화에 반한다"고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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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도슨(왼쪽), 레들리 킹(오른쪽), 중간이 카탈리나 킴. C&P 스포츠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첼시가 한 달 만에 커머셜 디렉터를 경질했다. 한국인 에이전트 카탈리나 킴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첼시가 커머셜 디렉터인 데미안 윌러비가 보낸 부적절한 메시지를 확인한 뒤 그를 즉각 해고했다"고 전했다. 


첼시 구단은 "첼시 풋볼 클럽은 커머셜 디렉터인 윌러비 고용을 즉시 종료한다. 이달 초 첼시에 부임하기 전 윌러비가 보낸 부적적한 메시지가 최근 구단에 제공됐고 조사를 했다"며 "그가 고용되기 전이지만 그러한 행동은 구단의 새로운 기업문화에 반한다"고 성명을 냈다. 


윌러비가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대상은 한국인 에이전트인 카탈리나 김이다. 김 씨는 현 C&P 스포츠의 전신인 카탈리나 앤 파트너스를 2013년 설립한 뒤 계속 성장시켜왔다. 구단, 리그, 기업간 거래를 담당하는 에이전트로 맨체스터시티의 씨티풋볼그룹 인수 작업, 토트넘훗스퍼와 금호타이어 계약 등을 성사시켰다. 


올여름 첼시 인수 작업에도 관여했다. 김 씨는 지난 7월 토트 보엘리 구단주가 처음으로 임명한 톰 글릭 사업부 사장과과 해외 투자자들을 연결시키는 회담을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글릭이 맨시티에서 함께 일했던 윌러비을 협상에 추가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윌러비의 첼시행이 확정된 뒤 김 씨는 글릭에게 '윌러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러비는 김 씨에게 성관계 주제를 꺼내며 동영상을 올리는 등 성적인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윌러비는 2015년부터 아는 사이다. 당시 윌러비는 시티풋볼그룹의 파트너쉽 영업부장이었다. 


김 씨는 윌러비가 보낸 메시지 스크리샷 8개를 첼시에 보냈다. 이를 확인한 첼시는 즉각 윌러비를 해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첼시는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기준을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투명성, 책임감, 포괄성, 다양성, 기회의 문화를 확립하고 육성하로 했다. 구단은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C&P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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