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여성팀 MF, 동료 청부 폭행 혐의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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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여성팀의 한 선수가 동료의 청부 폭행 의뢰가 의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0일(한국시간) "경찰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 FC 페미닌의 미드필더 아미나타 디알로가 같은 팀 동료인 케히라 함라위를 폭행 사주한 범인으로 의심되는 증거들을 찾아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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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 여성팀의 한 선수가 동료의 청부 폭행 의뢰가 의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0일(한국시간) "경찰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 FC 페미닌의 미드필더 아미나타 디알로가 같은 팀 동료인 케히라 함라위를 폭행 사주한 범인으로 의심되는 증거들을 찾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파리 페미닌의 미드필더 함라위가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귀가 중이던 함라위는 괴한들에게 다리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했는데, 골절상은 피했지만 피부가 찢어지고 심한 타박상을 입어 상당한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폭행한 범인들이 복면을 쓰고, 폭행 부위가 축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중요한 신체 부위인 무릎에 집중되면서 이 폭행이 단순한 무장 강도에 의한 범행이 아닌 원한에 의한 청부 폭행일 가능성이 대두됐다.
시간이 흘러 함라위 폭행에 가담했던 범인들이 체포됐고, 경찰 조사에서 한 남성이 "함라위를 폭행하는 대가로 500유로(약 70만 원)을 받기로 했다"라고 진술하면서 청부 폭행이 확정됐다.
프랑스 경찰은 가장 먼저 디알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디알로는 같은 포지션인 함라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사건 당시 디알로가 함라위를 자신의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기에 경찰은 디알로를 체포해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에 체포된 디알로는 자신의 무죄를 일관되게 주장하면서 결국 풀려났지만, 최근 프랑스 경찰이 디알로의 범행이 의심되는 새로운 증거들을 찾아냈다.
매체는 "경찰은 디알로의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통화 내역과 왓츠앱 메시지에서 함라위가 자신의 선수 경력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는 등 함라위에 대한 증오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디알로가 사건 전에 검색 엔진인 '구글'에 '위험한 마약 칵테일의 제조법'과 '무릎뼈를 부러뜨리는 법' 등을 검색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알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페미닌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무소속인 가운데,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연합뉴스, 함라위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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