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in 양재' '크리에이터 타운'.. 서울 5곳 골목 상권 브랜딩

김이현 2022. 9. 2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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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할머니족발 등 전통 있는 음식점이 많은 장충동 상권은 역사 특화 상권으로, 선유도와 한강, 안양천 등이 가까운 선유도역 상권은 반려동물과 가족을 위한 상권으로 탈바꿈한다.

서초구 양재천길은 근방에 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한 점을 활용해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살롱 in 양재'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이 인접해 독립서점, 갤러리 등 창작자가 많은 합마르뜨 상권은 '크리에이터 타운'으로, 태극당·족발·냉면 등 전통 있는 맛집과 남산, 장충단 등 역사 유산과 인접한 장충단길은 '히스토리컬 시티'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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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은 역사 특화된 곳으로
선유도 상권은 펫프리존으로
로컬 브랜드 육성 본격 추진


태극당, 할머니족발 등 전통 있는 음식점이 많은 장충동 상권은 역사 특화 상권으로, 선유도와 한강, 안양천 등이 가까운 선유도역 상권은 반려동물과 가족을 위한 상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골목 상권을 브랜딩해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서초구 양재천로(양재천길) 마포구 성지길(합마르뜨) 중구 퇴계로56길(장충단길) 영등포구 양평로19·22길(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로8길(오류버들) 등을 로컬 브랜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상권 육성에 나선다.

우선 상권별 특징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상권 인지도와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서초구 양재천길은 근방에 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한 점을 활용해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살롱 in 양재’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이 인접해 독립서점, 갤러리 등 창작자가 많은 합마르뜨 상권은 ‘크리에이터 타운’으로, 태극당·족발·냉면 등 전통 있는 맛집과 남산, 장충단 등 역사 유산과 인접한 장충단길은 ‘히스토리컬 시티’로 재탄생한다.

선유도·한강·안양천과 인접한 선유로운 상권은 반려동물과 다닐 수 있는 펫프리존 등으로 구성된 ‘선(善), 여유로운’ 브랜드가, 지역 맛집 등 생활밀착업종으로 구성된 오류버들 상권은 ‘정성스러운 일상’ 브랜드가 적용된다.

시는 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상권 특성을 반영한 15개 내외의 ‘로컬컬쳐 이벤트’도 개최한다.

양재천길에서는 와인 시음행사를,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미용실, 꽃집, 세탁소 등 생활서비스 업종 대상 방문 할인 행사도 10월부터 진행한다.

지역 상권 조성의 핵심이 될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상권 자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잠재력 있는 상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브랜딩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실시해 브랜드 정립 및 강화전략 등을 교육한다. 100여개의 점포에 대한 환경개선 컨설팅도 진행해 노후화된 점포 공간에 대한 재정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올해 상권 기반을 구축하고, 매출 증대 등 사업 효과성을 분석해 내년에는 상권 자생력 확보, 2024년에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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