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풀스택 데이터센터'로 한번에 뚝딱..직접 설계해 효율성↑

오수연 2022. 9. 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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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 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모듈화한 원스톱 풀스택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이날 오전 밥 첸(Bob Chen)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마케팅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기술 판매부문 사장 또한 기조연설에서 풀스택 데이터센터의 강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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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서 전시
'전기 먹는 하마'서 그린 데이터센터로
김종렬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상무가 풀스택 데이터센터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 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모듈화한 원스톱 풀스택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 전시관을 방문했다.

전시관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있다. 왼쪽은 클라우드, 오른쪽은 개별 산업 영역에 대한 솔루션, 가운데는 화웨이의 핵심 사업인프라스트럭처다. 특히 인프라스트럭처 가장 앞쪽 부스에서 풀스택 데이터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종렬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상무는 "중앙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성능이나 클라우드의 연동성 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 고객사에서 하나씩 하나씩 하기가 어려운 과정"이라며 "화웨이가 다른 어떤 공급 업체보다 이점을 가지는 것이 전체 라인업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밥 첸(Bob Chen)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마케팅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기술 판매부문 사장 또한 기조연설에서 풀스택 데이터센터의 강점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여러 공급 업체에서 장치를 구입한 뒤 배포하는 데 4일, 커미셔닝(시스템 검증) 하는 데 1일이 소요됐다. 유지관리도 불분명하다"면서 "화웨이는 미리 통합된 상태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제공한다. 구축에는 단 2일, 커미셔닝에는 30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칩셋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김 상무는 "어떤 공급 업체보다도 화웨이가 빠를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자체적으로 칩셋을 개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에너지 소비도 줄였다. '전기 먹는 하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전력 소모가 막대한 데이터센터를 그린 데이터센터로 만든 것이다.

김 상무는 "그린 데이터센터를 강조하는 이유가 데이터센터가 커지면 커질수록 에너지 소모량이 커진다"며 "화웨이는 장비 자체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한다. 다른 공급 업체보다 장비 자체의 발열을 줄이는 기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대다수의 공급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장비의 발열 구멍을 직각으로 만드는 것과 달리 화웨이는 경사진 형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발열을 20% 줄였다.

김 상무는 "어떤 공급 업체보다도 관리를 손쉽게 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법을 많이 포함했다.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전력사용효율(PUE)을 1.4 미만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화웨이는 1.1까지도 만든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 니즈를 맞춰가는 부분에서 어떤 공급 업체보다도 앞선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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