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자익목회자상'에 김종양 에스와티니 선교사

우성규 2022. 9.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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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익(1882~1961) 목사 기념사업회는 제8회 '이자익목회자상'에 김종양(76·사진)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선교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자익 목사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전북 김제의 부자 조덕삼의 집에서 마부로 고용돼 일했는데, 주인보다 먼저 금산교회의 장로로 피택되고 이후 평양신학교를 졸업해 목사가 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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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익(1882~1961) 목사 기념사업회는 제8회 ‘이자익목회자상’에 김종양(76·사진)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선교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전북 김제 금산교회(김종원 목사) 기역(ㄱ)자 한옥 예배당에서 100년 전 모습을 재현하는 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김 선교사는 1986년 아프리카 말라위의 빈민촌 원주민 집에서 더부살이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해 37년간 아프리카 7개국에서 700여곳의 교회 개척을 도왔고 8000여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 지금은 에스와티니 기독의대를 설립하고 교목으로 섬기고 있다(국민일보 2022년 4월 1일자 32면 참조).

이자익 목사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전북 김제의 부자 조덕삼의 집에서 마부로 고용돼 일했는데, 주인보다 먼저 금산교회의 장로로 피택되고 이후 평양신학교를 졸업해 목사가 된 주인공이다. ‘목사가 된 머슴 이자익, 머슴을 섬긴 장로 조덕삼’ 이야기로 알려졌으나, 여기서 머슴은 신분상 종이 아닌 피고용인 개념이라고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문성모 강남제일교회 목사는 말했다. 문 목사는 “평생 농촌교회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분열 이전 장로교 총회장을 세 번이나 지낸 한국교회의 큰 스승, 이 목사님을 기리며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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