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vs 박민지' 여자 골프 최고 존엄 가려보자

김윤일 2022. 9.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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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퍼들 가운데 초고수 실력을 지닌 두 선수가 정면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김효주와 고진영, 박성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LPGA 투어로 향한 뒤 대형 선수 등장에 목이 말랐던 KLPGA 투어는 지난해 박민지라는 괴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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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투어는 물론 LPGA 투어에서도 뚜렷한 성과
박민지는 지난해부터 2년째 '대세'로 떠올라 최강자로 군림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서 동반 라운딩 펼친 김효주와 박민지. ⓒ KLPGA

한국 여자 골퍼들 가운데 초고수 실력을 지닌 두 선수가 정면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7)와 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4)는 23일부터 충북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 CC에서 열리는 2022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최강자들이다.


아마추어 시절 ‘프로 잡는 아마’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김효주는 KLPGA 투어 무대에 입성한 뒤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며 지난해까지 통산 14승의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데뷔 2년 차였던 2014년에는 역대 6번째 대상은 물론 다승,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그 해 남녀 투어 통틀어 역대 최초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효주의 시선은 보다 넓은 무대인 LPGA 투어로 향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였던 2014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미국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5승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지난 4월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당시 4위)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이 대회 트로피를 수성하기 위해서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 순위(상금은 2010년대 이후 활동 선수들만 표시). ⓒ 데일리안 스포츠

김효주와 고진영, 박성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LPGA 투어로 향한 뒤 대형 선수 등장에 목이 말랐던 KLPGA 투어는 지난해 박민지라는 괴물이 등장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한 시즌 6승은 물론 최다 상금(15억 2137만 4313원) 기록까지 갈아치웠고 쉽게 붙일 수 없는 수식어인 ‘대세’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도 박민지는 K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 시즌 4승째를 달성했고, 지난주에는 메이저 대회였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석권하며 투어 대회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믿기지 않는 기세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김효주와 박민지는 고려대 3년 선후배 사이. 특히 두 선수는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서 동반 라운딩을 펼친 바 있다. 이때 승자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던 김효주. 반면 박민지는 보기 3개 등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두 선수 모두 공동 4위였으며 5개월만의 만남서 다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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