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이강인·양현준 보면 흐뭇 "잘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조효종 기자 2022. 9.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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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어린 후배들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어린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묻자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따로 해줄 말은 없다. 현준이, 강인이 같은 친구들을 보면 참 뿌듯하다. 다만 걱정도 된다"며 선수들보다는 두 선수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오게 되면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분명히 잘할 것이고,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유망한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축구 팬 입장에서 행복한 일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냥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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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어린 후배들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팀 벤투는 9월 A매치 기간 2연전을 치른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격돌한다. 이번 소집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완전체' 소집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각각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2000년대생'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먼저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21)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31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 공격을 이끌고 있고, 지난 7월 토트넘홋스퍼와 팀 K리그 간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양현준(20)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2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대표팀에 승선한 어린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재회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성과다. 축하한다는 말 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주장으로서, 또 팀 동료로서 후배들이 대표팀에 잘 적응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강인이와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많지 않다. 훈련하면서 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이 선수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지 파악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10대 시절인 2010년부터 A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것의 의미와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어린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묻자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따로 해줄 말은 없다. 현준이, 강인이 같은 친구들을 보면 참 뿌듯하다. 다만 걱정도 된다"며 선수들보다는 두 선수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오게 되면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분명히 잘할 것이고,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유망한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축구 팬 입장에서 행복한 일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냥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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