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프리킥도 든든.. 손흥민·황희찬·이강인, 훈련 마치고 대결

허인회 기자 2022. 9.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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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수행했고, 권창훈, 이강인, 황희찬 등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공을 두고 나란히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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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허인회 기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팀 벤투는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을 치른다. 전날 입소한 22명의 선수 중 부상 우려가 있는 나상호와 함께 조규성은 컨디션 점검 차 실내에서 훈련했다.


약 1시간 반 동안 구슬땀을 흘린 팀 벤투였다. 초반 20분 동안 공 없이 코어 운동과 밸런스 훈련을 번갈아 진행한 뒤 축구화로 갈아신은 선수단은 볼돌리기 훈련부터 실시했다. 캡틴 손흥민이 중심이 돼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미니게임을 시작하며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발을 맞춰봤다.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맞게 서서 패턴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에서 윙어에게 한 방에 롱킥 패스를 넘겨줬고 이어진 크로스를 공격수가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수행했고, 권창훈, 이강인, 황희찬 등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본 훈련이 모두 종료된 뒤에는 직접 프리킥 대결도 이어졌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공을 두고 나란히 섰다. 손흥민은 양발을 번갈아 사용했고, 황희찬은 오른발, 이강인은 왼발로 골문을 조준했다. 황희찬이 가장 먼저 골망을 가르는 날카로운 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영점을 맞춘 손흥민도 뚝 떨어지는 감아차기 킥을 작렬했다. 이강인 역시 골문 왼쪽 하단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황희찬의 킥이 연속으로 빗나가자 코칭스태프가 "기분 좋게!"라며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자고 응원했다. 황희찬이 때린 회심의 킥이 중앙으로 향하자 김동준 골키퍼가 살짝 피해줬다. 훈련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모두 폭소했다.


팀 벤투에는 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홋스퍼에서도 코너킥을 담당한다. 이강인 역시 마요르카에서 왼발로 올릴 수 있는 각도의 프리킥을 차고 있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세 선수의 프리킥 연습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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