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이강인과 재회한 손흥민 "강인이 장점 극대화할 것"

김영서 2022. 9. 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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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트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가 전원 합류한 가운데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SSC 나폴리) 등 최정예 멤버가 소집됐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도 벤투호에 재탑승했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차출됐다. 벤투호는 이강인에 대해 “소속팀에서 활약을 계속 점검했다. 활용 방법을 찾겠다”고 언급할 만큼 이번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도 이강인과 재회에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반 출전한 A매치는 지난 2020년 11월 17일 카타르와 친선 경기(2-1 승)가 마지막이다. 약 2년 만에 대표팀에서 재회한 것. 2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둘은 환한 웃음을 나누며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20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돼서 기쁘고 뿌듯했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성과라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강인이와 경기장에서 많이 뛴 적이 없어 어떻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면서 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고, 제가 주장으로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강인이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마음가짐도 확고했다. 손흥민은 "아직도 내가 주장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선수들을 잘 통솔하고 있는지 스스로 의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팀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아까 (이)강인이 얘기를 했듯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치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고 편하게 뛸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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