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한·일 정상회담 결정된 바 없다"

박성영 2022. 9.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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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도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중 영국·터키·필리핀·이란·파키스탄 등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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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공무 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도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중 영국·터키·필리핀·이란·파키스탄 등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해 뉴욕으로 향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 뉴욕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일본 상륙을 대응하기 위해 출국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참석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윤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만큼 3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5일 “유엔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같은 날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올해의 유엔 총회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질서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 유엔의 기능 강화를 비롯해 일본의 생각을 발신하겠다”고 했다.

태풍 ‘난마돌’ 대응과 관련해서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범정부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으로 떨어진 내각 지지율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국민의 목소리에는 정중히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제를 위해 하나하나 성과를 내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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