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박에도..대중 외국인 직접투자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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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조치와 신기술 투자 페널티 등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대중 투자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8927억4000만위안(약 177조392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중국 내 지역을 기준으로는 동부의 외국인 투자가 14.3% 늘었고, 중부와 서부가 각각 27.6%,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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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기적 발전 잠재력과 강력한 공급망이 배경"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관세 조치와 신기술 투자 페널티 등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대중 투자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8927억4000만위안(약 177조392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FDI 증가율(22.3%)과 비교해서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한 해 전보다 8.7% 늘어 6621억3000만위안을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첨단 산업 분야는 33.6% 뛰었고, 그중 제조 분야와 서비스 분야는 각각 43.1%, 31%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투자액이 58.9%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독일(30.3%)·일본(26.8%)·영국(17.2%)이 뒤를 이었다. 중국 내 지역을 기준으로는 동부의 외국인 투자가 14.3% 늘었고, 중부와 서부가 각각 27.6%,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무부는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거대시장의 외자 유치와 개방 확대 등 외자 안정 조치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의 외자 흡수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주요 언론들도 미국의 전방위적인 대중 압박으로 대중 투자 자본이 빠르게 유출될 것이라는 서방의 전망이 루머에 그친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첸쟈 국제전략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 "다국적 기업들의 중가 투자 증가 이유는 회복 탄력성"이라면서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잠재력과 강력한 공급망에 대한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모멘텀은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의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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