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해유~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세요"

최미향 2022. 9. 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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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택)이 지난 17일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서산에서 '학부모회 특색사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김수지 서산시학부모회장협의회장은 "리사이클링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환경 지키기의 필요성이나 인식 개선을 전달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분리수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상당히 안타까웠기 때문"이라며 "버려진 물건이 새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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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 '제1회 환장해유' 장터 성황리에 개최

[최미향 기자]

▲ 제1회 환장해유’ 장터 단체사진 .
ⓒ 최미향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택)이 지난 17일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이름하여 제1회 '환장해유~'장터로 이는 '환경장터해봐유'라는 줄임말로 특색있게 기획됐다.

이날 장터는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를 지키고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서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서산시학부모회장협의회와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자원 재활용과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나눔마당 ▲판매마당 등 4개 분야로 열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제1회 환장해유’ 장터 이모저모 .
ⓒ 최미향
 
먼저 체험마당에는 ▲커피찌꺼기 비누 ▲천연이끼 미니토분 ▲공기정화 화분 ▲방향제 ▲캘리그라피 부채 ▲천연변기세정제 만들기 ▲페이스페이팅 ▲환경타투 ▲마리모키우기 ▲우유팩 딱지접기 등이 인기리에 부스에서 이어졌다.
 
▲ 서산여고 사물놀이동아리 공연 .
ⓒ 최미향
 
공연마당은 ▲부석고 오케스트라 ▲서산여고 사물놀이동아리와 댄스동아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나눔마당에서는 서산시청 자원순환과에서 텀블러와 에코백 지참한 시민들에게 상품권을 증정하고 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서산시교육지원청 학부모 환경동아리는 바지 밑단 무료 수선 행사를 운영했고 초록마을에서는 무료로 생수를 나눠줬다.

기부를 받아 진행한 판매마당은 ▲카페 정월달의 수제 과일청 ▲준테라의 천연소독제 ▲봉락미곡처리장의 우리쌀 ▲중왕마을의 서산해품 김을 판매했다. 이날 장터의 수익금은 나눔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 다양한 부스와 시민들 모습 .
ⓒ 최미향
 
세드윅 교사 "많은 체험부스... 교육에 상당한 도움 될 것"
김수지 회장 "리사이클링 체험... 환경지키기 필요성 및 인식 개선하고파"
행사에 참여한 성연초 한 학부모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체험행사들로 구성돼 정말 놀라웠다"며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작은 실천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세드윅 교사(왼쪽) .
ⓒ 최미향
 
부춘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세드윅 교사는 "많은 학교에서 환경을 위해 참여한 것을 보며 너무 놀랍고 또한 뜻깊다"며 "특히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많이 제공되어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상 깊었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 왼쪽부터 김수지 서산시학부모회장협의회장, 김지철 충남도교육청 교육감, 이완택 서산교육지원청 .
ⓒ 최미향
 
서산에서 '학부모회 특색사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김수지 서산시학부모회장협의회장은 "리사이클링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환경 지키기의 필요성이나 인식 개선을 전달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분리수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상당히 안타까웠기 때문"이라며 "버려진 물건이 새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서 "충남 14개 시·군 중 군 단위 협의회는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잘 되어 있었다"며 "우리 지역 학부모회도 단순히 봉사만 하는 게 아니라 교육주체자로 자리 잡고 싶었고, 또 이런 활동으로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 인식 개선도 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 체험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
ⓒ 최미향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비록 첫 행사지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며 "교육혁신팀 김옥주 선생님과 서정숙 장학사님께서 저를 믿고 무한한 지원을 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 제1회 환장해유’ 장터 이모저모 .
ⓒ 최미향
   
▲ 제1회 환장해유’ 장터 이모저모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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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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