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9만원은 싼 편?..'23만원'짜리 강릉 횟집 상차림 논란

정시내 2022. 9. 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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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 인근 횟집의 상차림 사진. 보배드림 캡처

최근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이 바가지 상차림으로 누리꾼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강릉의 한 횟집도 부실한 상차림으로 도마에 올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월미도 9만원 상차림 싼거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광어회와 꽃게탕 대(大) 사이즈를 각각 15만원, 8만원을 주고 시켰다며 상차림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15년 만에 강릉 와서 기분 좋게 횟집에 들어왔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자리값 등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그냥 먹으려했지만 상식이란 게 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색 한 번 안 해보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저렇게 먹은 건 잘못한 게 맞다”면서도 “요즘 욕먹는 월미도 등도 뭔가는 더 나온다”고 했다.

이어 “상호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경포호 지역 상인들에게 변화가 있었으면 해서 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에도 월미도 관광지의 한 횟집에서 포장해온 9만원짜리 회가 가격 대비 부실한 양으로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횟집 측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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