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중 아니라고 했지만, 인터폴 수배 요청된 권도형

이소연 2022. 9. 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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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수배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했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루나·테라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다.

지난 5월 루나·테라의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테라와 자매 코인인 루나의 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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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쿠키뉴스 DB
‘루나·테라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수배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인터폴에 소재가 불분명한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고 인계받기 위해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제 수배령이 내려지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루나·테라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다. 지난 5월 루나·테라의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테라 코인은 1개당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테라 코인이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테라와 자매 코인인 루나의 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지난 5월4일 기준, 루나 코인의 가격은 개당 11만2500원에 달했다. 9일 뒤인 5월13일 루나 코인의 가격은 0.031원으로 수직 하락했다. 한때 50조원에 달했던 루나·테라의 시가 총액은 대부분 증발했다.   

다만 권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주 중이 아니다”라며 “우리와 소통하는 데 관심을 보인 어떤 정부 기관이든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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