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무한 신뢰' 벤투 감독 "무득점, 걱정거리 아니었다"

허인회 기자 2022. 9. 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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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각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손흥민의 경우, 리그 첫 6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는데 활약이 저조하진 않았다. 수치 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있다. 우리는 대표팀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많이 지켜본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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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허인회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9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나상호, 조유민을 시작으로 이재성, 양현준, 김영권, 정우영, 김승규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고, 황희찬과 조규성이 마지막으로 입소했다.


지난 주말 경기를 소화한 뒤 잉글랜드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곧장 NFC에 합류한다. 또 다른 유럽파 김민재, 이강인 등은 하루 늦은 20일 입소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훈련 시작에 앞서 양현준, 이재성, 벤투 감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23일 금요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앞선 소집들보다 여유 있는 일정이다. 최종예선 기간 등에는 대체로 월요일 대표팀 소집 후 목요일 첫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이 점을 언급했다.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 중이다. 금요일, 화요일 경기를 치른다. 보통 일정과 다르다. 주말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이 있다.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다른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팬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답변 중 언급한 '다른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 첫 경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카타르 현지 답사를 했고, 월드컵 진출 이후 또 답사를 다녀왔다. 9월 소집을 잘 마무리하고, 11월까지 잘 준비하겠다.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다. 팀 조직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대표팀에 희소식이 많다. 올 시즌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마침내 긴 침묵을 깼다. 18일 진행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수비의 주축인 김민재(나폴리)도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 이후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각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손흥민의 경우, 리그 첫 6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는데 활약이 저조하진 않았다. 수치 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있다. 우리는 대표팀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많이 지켜본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점에서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손흥민의 침묵이 이어질 때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큰 걱정거리는 아니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시점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시점도 있다. 특히 득점, 어시스트,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같은 수치가 안 좋을 때가 있다. 축구는 수치 이상의 것들이 존재한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손흥민의 부진은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며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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