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팀 11명 중 6명이 외국인?.. 프로축구연맹, 2차 공청회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20일(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제2차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현행 '3+1'(국적 무관 외국인 3명,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에 대한 변화 필요 여부, 변화 시 예상되는 영향 등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 2월 차기 AFC챔피언스리그 대회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3+1'에서 '5+1'(국적 무관 외국인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맹은 지난달 11일 제1차 공청회를 열어 연맹과 대한축구협회, K리그 구단 임직원을 포함해 학계 전문가, 미디어 등을 패널로 초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제2차 공청회에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박성균 연맹 사무국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염기훈 수원삼성 선수, 이근호 대구FC 선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며 정희준 전 K리그 발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맹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 여부와 범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내에 외국인 선수 쿼터제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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