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환·임금 인상'

라영철 2022. 9. 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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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26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과 임금인상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내놓은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은 민영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과 운수종사자 노동 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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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준공영제 시행 세부 실천 계획
2026년까지 200개 노선 준공영제 전환..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경기형 준공영제 버스 [경기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과 임금인상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내놓은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은 민영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과 운수종사자 노동 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도는 먼저 2020년부터 도내 광역버스에 도입한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내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시·군 재정 협의 등 시행 기반과 실행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200개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내년 2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4년 80개, 2025년 160개, 2026년까지 200개 노선으로 순차적 전환을 추진한다.

시·군 간 운행하는 비수익·필수·공익 노선을 우선 전환 대상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노선은 각 시장·군수 권한으로 업체와 운영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도 한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은 2026년까지 서울·인천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민영제 버스는 기존 주 52시간 탄력근무제를 1일 2교대 근무제로 전환 후, 단계적으로 임금 인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 재정지원은 적자 노선과 우수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운송 수익개선을 위한 탄력적인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2019년 2470억 원에서 올해 6108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도는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노극 국장은 "그간 '노사정 TF'를 통해 제도 개선의 큰 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도민들이 파업 걱정을 덜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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