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황제, 저녁은 거지처럼'..이 식사법 정말 살 빠질까

이지희 2022. 9.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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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식단을 조절할 때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연구 책임자인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톤 교수는 아침에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욕 조절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침에 상대적으로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배고픔을 덜 느낀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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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식단을 조절할 때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먹을 경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CNN, 영국 데일리메일 등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교 연구진은 비만 혹은 과체중인 30명(남성 16명, 여성 14명)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달 동안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건강식을 제공한 연구진은 A그룹에게는 아침에 대부분의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했고, B그룹은 저녁에 먹도록 했다.


아침을 많이 먹는 A그룹의 하루 칼로리 섭취 비율은 아침 45%, 점심 35%, 저녁 20%였고, 저녁에 많이 먹는 B그룹의 비율은 아침 20%, 점심 35%, 저녁 45%였다.


연구진은 4주가 지난 뒤 A그룹과 B그룹을 바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먹는 양과 시간에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치는 약 3.17kg로 비슷했다.


연구 책임자인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톤 교수는 아침에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침에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점심과 저녁에 식욕을 조절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톤 교수는 "참가자들이 아침 식사를 많이 먹은 날 식욕이 더 잘 조절됨을 느꼈고, 나머지 시간 내내 포만감을 느꼈다"며 "이는 실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욕 조절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침에 상대적으로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배고픔을 덜 느낀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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