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7이닝 무실점' 김광현, ERA 1.94→1.85'..승리는 실패
프로야구 평균자책점왕을 수성 중인 김광현(34·SSG 랜더스)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85까지 떨어뜨렸다.
올 시즌 진화한 제구력과 변화구로 평균자책점 선두를 질주한 김광현은 이날 역시 호투를 이어갔다. 1회 초 2사를 깔끔하게 잡고 출발한 김광현은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두산의 중심 타자 양석환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를 단타 하나로 끝낸 김광현은 3회를 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삼자 범퇴로 잠갔다.
안정감 있는 투구는 계속됐다. 4회 역시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5회 전민재에게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허용했고 6회와 7회 역시 안타를 하나씩 더 맞았다. 그러나 모두 단타였고,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은 김광현이 90구를 넘긴 7회 초 빈틈을 노리기 위해 선두 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간 선발 포수 장승현 대신 대주자 조수행을 올렸다. 이날 경기 두산의 첫 선두 타자 출루였다. 그러나 김광현은 앞서 안타를 쳤던 전민재는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정수빈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투구해 이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13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SSG 타선은 두산의 선발 브랜든와델에 꽁꽁 묶였다. 오히려 경기 후반 기세를 탄 건 두산이었다. 김광현이 승패 없이 7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두산 타선에 불이 붙었다. 8회 노경은이 구원 등판했으나 두산은 강승호의 솔로 홈런, 김재환의 투런 홈런으로 0-0 팽팽했던 투수전을 3-0 리드로 바꿔놨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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