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민재 대리인이 밝히는 나폴리 이적과정 "매끄러운 이적에 만족.. 여전히 한국 선수 주시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지난 7월 발표됐을 때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 달 반이 지난 지금은 더없이 완벽한 행선지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재 이적 배경과 과정은"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페네르바체는 1년 프로젝트였다. 모든 관계자가 이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우리 마음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모두는 1년 만에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다. 김민재가 이스탄불에서 치른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알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배후에서 지원했다. 운 좋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코로나19 속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작한 시즌은 굉장히 힘들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7월 내에 이적을 성사시킴으로써 훈련을 온전히 받게 하는 것이었다. 부상이 걸림돌이었지만 나폴리처럼 적극적인 구단이 나타나 줬다. 나폴리가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남은 건 세부사항 조율뿐이었다."여러 나라의 빅 클럽과 연결된 적도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지난 7월 발표됐을 때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 달 반이 지난 지금은 더없이 완벽한 행선지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스타 공격수들은 김민재에게 가로막히고, 은퇴한 수비수들은 앞다퉈 호평을 보낸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에이전트로 김민재의 대리인을 맡는 마우로 알베스는 이적 과정에 대한 '풋볼리스트'의 서면 질문에 답을 보내왔다. 페네르바체 이적 당시 처음 만났던 핵심 관계자다. 인터뷰에 깜짝 놀랄만한 뒷이야기는 없었지만 핵심 관계자가 직접 평가하는 나폴리 이적을 들을 수 있었다. '포스트 김민재'로 주목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짐작할 만한 익명 토크로 답했다.
김민재 이적 배경과 과정은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페네르바체는 1년 프로젝트였다. 모든 관계자가 이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우리 마음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모두는 1년 만에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다. 김민재가 이스탄불에서 치른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알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배후에서 지원했다. 운 좋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속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작한 시즌은 굉장히 힘들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7월 내에 이적을 성사시킴으로써 훈련을 온전히 받게 하는 것이었다. 부상이 걸림돌이었지만 나폴리처럼 적극적인 구단이 나타나 줬다. 나폴리가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남은 건 세부사항 조율뿐이었다."
여러 나라의 빅 클럽과 연결된 적도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특징이 있었다면?
"일단 나폴리는 빅 클럽이고, 김민재 영입설이 있던 팀들을 다 존중한다는 걸 전제로 이야기하겠다. 올해 이적시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느렸다. 김민재는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고작 한 시즌 증명한 선수였다. 물론 엘링 홀란과 같은(이적이 일찍 성사된) 선수가 있지만 가치에 비해 바이아웃 액수가 낮았던 경우고, 다른 대형 이적은 대체로 느렸다. 8월 말에 마무리 된 이적이 많았다.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의 대부분 구단, 심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당수 구단까지 지출을 낮추려는 경향이 있었다. 연쇄 이동이 필요했다. 보통 선수가 이적하면 다른 선수가 대체하기 마련인데 올여름은 이 점도 변수가 컸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적 시기가 좀 달랐다면 올여름의 전개 방향도 크게 틀어졌을 것이다.
다행히 일이 잘 진행되면서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했고, 우린 만족했다. 김민재가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행복하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목표가 있으며, 배후에서 지원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김민재가 여러 팀과 화상 회의를 했다는 기사가 나면서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럽에서 나온 그 기사들은 사실과 다르다. 물론 김민재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우리의 협상은 페네르바체가 허락할 때만 진행됐다. 상식대로였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면, 김민재는 서울과 울산에서 한동안 훈련했는데 우린 선수 본인, 그리고 김민재와 오랫동안 협력해 온 한국 대리인 '오렌지볼'과 매일 소통했다. 김민재는 체력훈련에 집중하면서 이적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일임했다. 이적협상이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모든 과정에 있어 페네르바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우호적이고 프로다운 과정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민재나 나폴리 모두 이적 과정에 만족했다. 그들을 만족시켰다는 점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하다."
앞선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를 관찰하다 김민재를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는데
"한국의 축구 리그를 좋아한다. 솔직히 중국 슈퍼리그를 먼저 관찰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본 한국 선수들의 스타일에 더 관심이 갔다.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한국 U20 대표팀의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선수들도 좋고 선수들도 재능 있었고 감독도 팀을 잘 만든 것 같았다."
인상적이었던 선수가 있다면?
"이름을 거론하긴 좀 그렇지만 U20 월드컵 때부터 눈여겨보는 수원삼성 선수가 뭔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강원의 한 선수가 흥미를 끈다. 최근 U20 팀에서도 인상적인 선수들이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AFC U20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 대승을 이어가는 걸 알고 있다. 김민재의 도움으로 수비 유망주들도 관찰하고 있으며, 성남과 서울 경기를 많이 본다. 답변이 됐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배낭여행 상품 출시...참가자 모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국방부 장관도 놀랄 김건희의 '거수경례' 자세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김건희 뒷덜미 낚이는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세계 최고 미모의 축구선수'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의 모델 뺨치는 포즈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W컵(월드컵) 여신' 곽민선, 투명 수영장 인증샷 실화냐...올림픽도 '입중계' - 풋볼리스트(FOOTBALLIS
- [포토] '역습 없어' 패스를 끊는 연제민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잡아당기지마' 박민서를 압박하는 백동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잡아도 소용없어' 드리블하는 박민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헤딩경합' 유강현과 연제민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수비지시' 정민기 골키퍼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