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고마워"..넷플릭스 이용자 다시 늘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OTT 시장 동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았던 OTT는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의 MAU는 1213만778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높은 MAU는 ‘우영우 파워’에 힘입은 것이었다. 지난 6월 29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이후 넷플릭스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6월 MAU는 1117만5910명이었으나 7월 MAU는 1212만421명, 8월 MAU는 1213만7780명으로 확인됐다. 두 달 새 약 8.6% 늘어난 것이다.
한편 사용 시간은 주요 OTT 중 웨이브가 가장 길었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일수와 사용 시간은 웨이브가 각각 10.6일, 10.16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웨이브의 8월 MAU는 432만3469명이었다.
스타마케팅에 따라 OTT 앱 신규 설치량에도 변화가 있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7월 13일 손흥민 토트넘 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며, 44만7922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다. 8월 14일 임영웅 콘서트를 단독 생중계한 ‘티빙’의 신규 설치 건수는 4만8307건을 기록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9월 8일 유재석이 활약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공개 후 신규 설치가 2만2949건으로 전일(4964건) 대비 362% 증가했다. 9월 8일 신규 설치 사용자 구성은 여성이 63.6%였고, 그중 20대가 27.3%로 가장 높았다.
이번 보고서의 분석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였다. 분석 대상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다.
[윤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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