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 곽윤기-'끝내기' 정근우, LA 다저스 결승 이끌다 [홈런더비X]

김찬홍 2022. 9. 17.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곽윤기가 호수비로 상대를 저지하고 정근우가 끝냈다.

LA 다저스는 1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컬쳐 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 예선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55대 5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 2번째 대결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시카고는 수비 2점을 더했지만, 랜스델의 맹활약으로 34대 35로 다저스가 리드를 유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런을 때리는 정근우.   연합뉴스

곽윤기가 호수비로 상대를 저지하고 정근우가 끝냈다.

LA 다저스는 1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컬쳐 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 예선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55대 5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앞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한 보스턴과 함께 우승컵을 다툰다.

홈런더비 X는 일반 야구장 축소판 경기장에서 대결이 이뤄지며,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 점수를 낼 수 있다. 타자에게는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지며 홈런 혹은 타겟 히트를 목표로 스윙을 한다. 수비팀은 두 명의 선수가 외야를 지킨다.

공격팀은 홈런이 나오면 1점을 얻고, 수비수가 타구를 잡으면 수비팀에 1점이 돌아간다. 타구가 땅에 맞기 전에 세워진 과녁을 맞출 경우, 공격팀은 1점을 얻으며, 홈런 구역에 세워진 타겟을 맞출 경우 홈런 점수 1점에 추가 1점을 획득한다.

또 타자는 아무 때나 ‘핫 스트릭(Hot Streak)’을 선언할 수 있는데, 5개의 타구 동안 모든 점수가 2배가 된다. 수비수들의 캐치 점수 역시 2배가 된다.

예선 2번째 대결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선공으로 나선 시카고는 ‘레전드’ 지오바니 소토가 가 첫 주자로 나섰다. 내셔널스리그(NL) 신인왕 출신인 그는 12개의 홈런 포함 16점을 올렸다. 이어 나선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10홈런, 4타겟 히트를 엮어 19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시카고의 2번째 주자는 미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 알렉스 휴고가 타석에 들어섰다. 11개의 홈런을 포함해 무려 15점을 솎아냈다. 이에 맞선 대표팀 동료 애쉬튼 랜스델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7홈런 포함 13점을 냈다. 시카고는 수비 2점을 더했지만, 랜스델의 맹활약으로 34대 35로 다저스가 리드를 유지했다.

3번 주자로는 타 종목에서 활약하는 ‘와일드카드’들의 차례였다. 시카고는 축구 컨텐츠 크리에이터 스펜서 오웬이 나섰다. 오웬은 4개의 홈런을 때려내 4점을 추가했다.

이에 맞선 LA 다저스의 와일드카드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였다.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고 등장한 그는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번의 타겟 히트에 성공하며 2점을 더했다. 3라운드가 끝난 결과 시카고가 38대 37, 근소하게 앞장섰다.

마지막 라운드는 KBO 레전드로 구성된 ‘히어로’들의 차례였다. 이승엽은 KBO의 최고 타자 답게 홈런을 계속해 때려냈지만, 빗맞은 타구가 연달아 다저스의 와일드카드 곽윤기에게 잡히자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11개의 홈런을 포함해 15점을 냈지만, 수비에서 6점을 허용해 53대 43으로 마지막 공격을 마쳤다.

다저스의 마지막 주자인 정근우는 9점차 상황에서 핫스트릭에서 5개 타구 중 4개를 담장 밖으로 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동점까지 만든 정근우는 뜬공이 수비수 알렉스에게 잡혀 1점을 헌납했지만,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