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에 더 많은 기회 주기위해 정기적으로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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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기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맞춰 청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청년참여기구는 도내 동ㆍ서ㆍ남ㆍ북 권역별로 총 215명의 청년(만 19~39세)이 참여해 청년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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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기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맞춰 청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청년참여기구는 도내 동ㆍ서ㆍ남ㆍ북 권역별로 총 215명의 청년(만 19~39세)이 참여해 청년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주거, 일자리, 안전 등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형식으로 1년간 활동한다.
김 지사는 17일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기성세대나 기득권의 틀을 깨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그는 먼저 "청년들이 상상력과 용기를 갖고 틀을 깨는 노력을 하기를 부탁드린다"며 "이에 맞춰 경기도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한 달에 최소 하루를 정해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북부 청년이 있다면 제가 북부로 가겠다"며 "정기적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수시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듣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제1기 청년참여기구에서 제안된 정책 중 사업부서 검토와 숙의 토론을 거쳐 최종 4개의 사업을 정책화했다.
4개 사업은 ▲경기 청년 1인 가구 든든 선물 꾸러미(1인 가구 생활 필수용품 및 청년정책 안내물 제공) ▲경기 인생가이드북(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청년정책을 가이드북 형태로 제작ㆍ배포) ▲청년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음악, 미술, 체육 등 활동 지원. 지역 내 전문 심리상담 기관 연계) ▲청년은 새벽부터 똑딱똑딱(청년 노동자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6월 진행된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은 공모 결과 총 569명이 응모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청년들의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 등을 기준으로 1차 검증 후 청년정책 관심이 인증된 청년들 가운데 추첨으로 최종 선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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