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왕치산 부주석, 英 초청으로 19일 여왕 장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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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왕치산 부주석이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일 여왕의 아들인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국 왕실, 정부, 인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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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왕치산 부주석이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여왕의 장례식에 대한 조문 대표단 파견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대표단은 여왕의 관 참배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웨스트민스터홀 참배 행사를 관리하는 영국 하원 의장이 중국 정부 대표단 참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중국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일 여왕의 아들인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국 왕실, 정부, 인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10일에는 새 영국 국왕이 된 찰스 3세에게 축전을 보냈다. 왕치산 부주석 역시 지난 12일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가 조문록에 서명하고 여왕의 초상화 앞에서 잠시 묵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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