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불 땐 디저트와 차를" 호텔별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호텔들이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을 대표 과일로 떠오르고 있는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디저트와 '월드 미식 투어' 콘셉트의 애프터눈 티 세트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호텔 인근 명소인 이태원을 모티브로 한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태원에서 맛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미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애프터눈 티 트레이에는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 모양의 믹스베리 바바(프랑스), 마차 사케 무스(일본), 블랙 포레스트(독일), 지안두자 마스카포네 케이크(이탈리아)가 준비된다. 뷔페 스테이션에는 태국의 향이 맛깔스럽게 밴 새우 바질 그린커리 크리스프와 상큼 고소한 망고 쌀 푸딩, 터키의 달콤한 국민 간식 바클라바, 그리스의 적무 후무스 페타치즈 피타브레드, 포르투갈의 세라두라를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안 린저 타르트, 이탈리안 오렌지 판나코타, 폴리쉬 치즈케이크 등 서유럽식 정통 디저트와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커피 또는 차가 포함됐다.
롯데호텔 서울은 가을 시즌 디저트 프로모션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진행 중이다. 디저트 뷔페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11월30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1층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만날 수 있다. 디저트 뷔페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12시부터 2시30분까지 운영한다. 테이블마다 웰컴 디저트 2종, 샤인머스캣과 차 또는 커피 1잔을 제공하며 3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타르트, 마카롱,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양송이 수프, 로제 떡볶이, 불고기, 샐러드 등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음식 등을 준비했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금빛 3단 트레이에 헤이즐넛 무스로 속을 채운 샤인머스캣 타르트, 프랑스 최고급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샤인머스캣 오페라 케이크, 샤인머스캣 몽블랑, 샤인머스캣 치즈무스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플레이팅된다. 차 또는 커피 2잔이 함께 제공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명품 쇼콜라를 선보이는 프랑스 초콜릿 '발로나'에서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코문투 80%'를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11월까지 판매되는 '센테니얼 초콜릿 애프터눈 티'는 발로나의 셰프들이 100주년 기념 초콜릿으로 개발한 디저트 메뉴와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출신의 25년 경력 셰프가 만든 세이보리 메뉴로 구성됐다. 특별한 웰컴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이 자리에 착석하면 발로나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초콜릿 코문투 80%를 비롯해 가장 인기가 높은 발로나의 유자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테이스팅해볼 수 있도록 크리스탈 보울에 담아 제공한다.
100주년 초콜릿 코문투 80%를 진하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로 코문투 80%로 만든 무스 위에 오팔리스 33% 휘핑크림을 올린 코코문투, 고소한 땅콩 브라우니에 카카오 라이트 무스가 올라간 코문투 앙트르메, 부드러운 슈 안에 딸기 초콜릿으로 만든 크림과 콤포트를 넣은 딸기 바닐라 슈 등이 있다. 코문투 80%를 넣어 만든 스콘과 함께 셰프가 직접 생오렌지를 졸여 만든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발로나 유자 초콜릿 퐁당을 비롯, 오징어 먹물로 색을 입힌 골드 버거, 사과 관자 타르타르 등 세이보리 메뉴를 더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를 맛보며 여유로운 오후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어텀 에디션'을 11월30일까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메뉴는 블루베리 스콘, 단호박 파이, 무화과 치즈 케이크, 석류 판나 코타, 호두-밤 파르페 등 가을을 대표하는 각종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와 새우&프로슈토, 닭고기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의 티 푸드로 구성된다. 메뉴는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의 3단 트레이에 제공되며, 차와 커피 가운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 리셉션 로비 더 라운지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수제 제작한 '어텀 홀릭' 애프터눈 티 세트를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스위트 디저트 5종으로는 타르트 안에 아몬드 크림과 제철 양배를 넣고 구운 후 아몬드 크럼블과 사브레 쿠키로 장식한 양배 타르트를 비롯해 카라멜 초콜릿 무스에 살구 콤포트를 담은 초코 살구무스, 보니밤을 부드러운 샹티크림으로 감싼 몽블랑, 사과 과육이 돋보이는 그린 애플 무스, 입 안에서 녹는 퓨레 맛이 매력적인 무화과 파나코타가 2세트씩 제공된다. 라즈베리 스콘 2개와 샤프란 무스, 고구마 우유 무스, 게살 샌드위치, 파스트라미 버거 등 간단한 식사 대용 메뉴 5종도 2세트씩 준비됐다. 미국 유기농 수제 차 브랜드 리쉬티 9종, 미국 트리니다드 커피 본사에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위해 블렌딩한 오마쥬 커피, 한국 전통차 등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디스커버 유어 어텀' 패키지와 함께 로비층 라운지앤바에서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와 협업한 애프터눈 티 세트 '더 타임 오브 어텀 딥티크 애프터눈 티 세트'를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딥티크를 대표하는 도손, 오 로즈 2가지 향을 모티브로 만든 디저트와 어울리는 티 페어링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도손의 메인 노트인 오렌지 블라썸을 표현한 오렌지 무스케이크, 오 로즈의 메인 노트인 장미와 리치를 표현한 미니 로즈 무스케이크를 포인트로, 홍시 요거트 타르트와 무화과 케이크 등 가을을 대표하는 다양한 디저트들로 구성했다. 페어링 티로는 석류와 크랜베리, 장미가 블렌딩된 백차 '생로랑'과 레몬 그라스, 로즈힙과 감귤이 블렌딩된 '카모마일 오렌지'가 준비된다. 딥티크 핸드크림 1종과 2㎖ 향수 샘플과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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