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밸런스 맞추는 중? 콘테 "토트넘 미드필더는 신체적으로 강해야 해"

유현태 기자 2022. 9.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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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전술적 지향점에 대한 힌트를 줬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을 때 모든 선수들을 자신의 생각 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며 "시즌 초반에는 예전부터 있던 선수들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길 바랐다. 왜냐하면 그들이 축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떤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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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전술적 지향점에 대한 힌트를 줬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두면서 아스널(15점), 맨체스터시티(14점)와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란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 등을 고려했을 때 분명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그렇지만 고민이 없진 않은데 공격적인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후엔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진 않다. 측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공격은 단순하고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의 존재감이 잘 나타나지 않고, 경기 전반적으로 미드필더들의 영향력도 크지 않다.


콘테 감독은 전술적인 목표가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런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브닝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잉글랜드에서 지금과 같은 전술을 썼을 때 은골로 캉테와 네마냐 마티치를 기용했다. 기술도 있고 체력이 좋고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3명의 미드필더를 둘 때는 신체적으론 조금 약하더라도 볼을 더 능숙하게 다루고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명의 공격수를 두고 경기하려면 기술도 좋지만 신체적으로 강한 2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런 유형의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미드필더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는 걸 보아 행복하다"며 선수단에 신뢰를 보냈다.


현재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플랜A로 두고 있다. 기술은 물론이고 신체적으로 강인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42일 동안 1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둔 상황에선 영입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도 내비쳤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을 때 모든 선수들을 자신의 생각 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며 "시즌 초반에는 예전부터 있던 선수들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길 바랐다. 왜냐하면 그들이 축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떤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입생 가운데 히샤를리송,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는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콘테 감독은 "히샤를리송, 랑글레, 페리시치와 함께 좋은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브 비수마는 이러한 과정에 가속을 붙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팀에 합류하면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다음 13경기 동안엔, 지금까지 치른 7경기와 비교해서 적어도 3명의 선수는 더 필요하다"라며 적극적 기용을 예고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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