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주가조작 PC서 '김건희' 파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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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작전 시기에 작전 세력의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으로 된 파일이 발견되는 등 작전 세력이 계속 김 여사 계좌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진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 이름의 파일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술 하나하나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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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작전 시기에 작전 세력의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으로 된 파일이 발견되는 등 작전 세력이 계속 김 여사 계좌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진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 이름의 파일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술 하나하나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도이치모터스 관계자와 김건희 여사가 절연했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재인정부 시절 검찰에서 2년 남짓 수사가 진행됐다”며 “저희는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5일 뉴스타파는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해 9월 주가조작에 가담한 투자자문사 사무실 노트북에서 나온 엑셀 파일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파일명은 ‘김건희.xls’로, 김 여사 명의 증권 계좌의 인출 내역과 잔고 등 주식 현황이 정리돼 있었다고 한다.
파일이 만들어진 시점은 2011년 1월 13일, 주가조작 2차 작전이 한창일 때였다. 이는 지난 2월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측이 내놓은 해명과 배치된다. 당시 캠프 측은 “김건희 여사는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넉 달만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맡겼고, 수익이 좋지 않아 이 직원과 절연한 뒤 김 여사가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좌를 관리한 건 주가조작 의혹의 몸통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으로 추정된다.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는 지난 4월 공판에서 “김 여사가 자기 주식을 허락 없이 싸게 팔았냐고 난리를 쳤는데, 전화를 받은 주가조작 선수가 ‘권오수 회장이 시켜서 했는데 나한테 뭐라 하더라’며 억울해 했다”고 증언했다.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는 야당은 총공세를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2차 주가조작의 사무실, 그 투자회사였던 사무실에서 김건희 파일이 나왔다”며 “김 여사 같은 경우에는 기소를 지금 당장 해도 충분한 어떤 요건이 다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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