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서 겉도는 마네, 나겔스만은 "적응 문제"라는데

유현태 기자 2022. 9.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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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경기력 부진을 겪고 있는 사디오 마네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마네는 지난 7월 오랫동안 활약했던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마네는 리버풀에서 정말 많은 것을 해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이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네는 노력하고 있다. 그가 바이에른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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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경기력 부진을 겪고 있는 사디오 마네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마네는 지난 7월 오랫동안 활약했던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대우를 원했던 마네와 리버풀 사이에 견해 차이가 발생하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바이에른 역시 변화의 시기였다. 오랫동안 최전방을 책임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었고, 실제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리버풀에서 269경기에 나서 120골과 49도움을 올린 마네는 주로 측면에서 뛰는 선수이긴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이탈 뒤 공격적인 임무를 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큰 기대 속에 시즌이 막을 올렸지만 마네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하다. 10경기에 나서서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를 기용하지 않는 전술 형태에서 마네보다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네의 부진 논란에 나겔스만 감독은 적응 문제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마네는 리버풀에서 정말 많은 것을 해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이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네는 노력하고 있다. 그가 바이에른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의견도 있다. 단순히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마네가 활약할 판이 깔리지 않는다는 것. 리버풀과 바이에른에서 모두 활약했던 전 독일 대표 선수 디트마어 하만은 "리버풀에 있을 때 마네는 중원을 거쳐서 움직이는 걸 본 적이 있다. 거긴 마네의 위치가 아니다. 지금 바이에른에서도 마찬가지 위치를 잡고 있다. 그는 측면에서 움직일 때 최고의 경기력을 낸다. 내겐 마네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누구도 마네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고립된 것처럼 보이고 경기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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