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출신 서준호 감독 장애인 밴드 2년 관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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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좌충우돌 밴드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창작곡을 만들고 음반도 내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중증장애인 밴드 좌충우돌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뽑은 공공기관 장애인식개선 사업단으로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한금주)가 주도해 학교현장에서 순회공연을 추진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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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좌충우돌 밴드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창작곡을 만들고 음반도 내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인천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인천복지방송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한 서준호 감독은 “홍대 인디밴드 뮤지션 시절 CJ 아지트 뮤지션 발굴사업에 1기로 선정돼 김창완 선생님과 공연을 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요즘은 음향엔지니어로 역할을 바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감독은 2011년 음반을 제작한 경험을 살려 현업에서 떠나지 않고 독학으로 익힌 음향기술로 돋보이는 성과를 내면서 찾아오는 예술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수년간 중증장애인 밴드 좌충우돌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학교현장의 찾아가는 공연 때 중증장애인밴드 좌충우돌을 처음보는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 단원들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는 그 행동이 그치는 순간까지 기다려준다”며 “무대에 서는 것은 누구에게나 벅찬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 밴드 좌충우돌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뽑은 공공기관 장애인식개선 사업단으로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한금주)가 주도해 학교현장에서 순회공연을 추진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 감독은 “9월부터는 부평미군기지를 개방해 인천지역 현역 뮤지션들이 음악도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면서 “음악하는 청년들이 음반작업을 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창교의 문화초대석은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이 기획했다. 실시간방송은 인천복지방송 엄원무 PD가 담당했다. 꿈꾸는마을은 발달장애 청년 미술가 9명을 발굴해 대기업에 직접 고용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등 음악분야 뿐 아니라 미술분야에서도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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