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홋줄 풀려 항내 표류 중인 선박 2척 안전 조치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2. 9. 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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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내에 계류 중이던 어선 2척이 인근 해상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조치됐다.

해경은 파출소 순찰차와 연안 구조정을 급파, 현장에서 표류하고 있는 선박 2척을 확인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신속하게 A호와 B호를 계류장에 접안시켜 홋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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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 부두에서 표류, 사고 예방 위해 안전관리 나서
목포해경 남항파출소 경찰관이 선박 홋줄 보강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자료=목포해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항내에 계류 중이던 어선 2척이 인근 해상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조치됐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께 목포시 남항 부두에 계류돼 있던 근해자망 어선 A호(9.77t)와 연안자망 어선 B호(9.77t)가 인근 해상에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 순찰차와 연안 구조정을 급파, 현장에서 표류하고 있는 선박 2척을 확인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신속하게 A호와 B호를 계류장에 접안시켜 홋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계류하고 있던 선박의 홋줄이 풀리면서 해상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주변 선박들의 계류상태를 철저히 확인했다.

당시 기상은 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연안에는 풍속 9~13㎧의 강풍이 불고 있어 표류 선박으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컸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주 및 선박 관계자는 강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홋줄을 보강하는 등 계류 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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