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정상회의 '사마르칸트 선언' 채택..안보·경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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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테러 방지와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며 폐회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SCO 정상들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이틀간 진행된 정상회의를 마친 뒤 '사마르칸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SCO 국가들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 공격을 규탄하고 테러를 조장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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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테러 방지와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며 폐회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SCO 정상들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이틀간 진행된 정상회의를 마친 뒤 ‘사마르칸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SCO 국가들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 공격을 규탄하고 테러를 조장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각국 정상들이 테러 방지를 구실로 국가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선언문에 담겼다.
이란 핵 협상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정상들은 "SCO 국가들은 전 세계 핵 군축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며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는 모든 나라는 핵 협상을 완전히 완료하기 위해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각국 통화를 상호 교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협력 분야에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SCO 개발은행 및 SCO 개발기금 설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과 규칙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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