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야구장에서 떼창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9.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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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17~18일), 아이유 콘서트와 프로야구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콘서트와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떼창'이다.

증상 초기엔 목이 붓는듯한 증상과 함께 목소리가 갈라지는데, 이때 말하는 방식만 바꿔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도 성대윤활작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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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은 성대 전반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긴 상태로, 성대를 지나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사진=연합뉴스DB
이번 주말(17~18일), 아이유 콘서트와 프로야구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콘서트와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떼창’이다. 목 놓아 소리를 외치다 보면 어느새 목이 나가 있기 마련이다. 심한 경우 성대결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대결절은 성대 전반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긴 상태로, 성대를 지나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목소리는 목 양쪽에 있는 성대가 진동해 만들어진다. 큰 소리를 낼수록 성대의 진동수와 부딪히는 힘이 커져 각종 성대질환이 생기기 쉽다. 평소엔 150~200번 진동하는 성대가 고함을 칠 땐 2000회까지 고속 진동하기 때문에 성대점막에 궤양이나 결절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성대결절의 주 증상은 갈라지는 목소리와 쇳소리다. 고음에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쇳소리가 난다. 목소리 변화와 함께 목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 초기엔 목이 붓는듯한 증상과 함께 목소리가 갈라지는데, 이때 말하는 방식만 바꿔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말수를 줄이고, 소리를 작게 내 성대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증상이 악화하고 장기간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성대 진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리를 지르기 전과 후, 간단한 운동으로 성대결절을 예방할 수 있다. 입안에 공기를 잔뜩 머금고 입천장을 올리고 혀를 내린 상태에서 공기를 불 듯 내보내며 가볍게 ‘우’ 소리를 내면 된다. 이때 목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입술과 볼에서 소리를 내야 한다.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도 성대윤활작용에 도움이 된다. 물 섭취로 성대 표면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면 목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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