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범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이보람 2022. 9. 16. 20:58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1)씨가 16일 구속됐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살인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스토킹해왔던 피해자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지난해 10월 피해자의 첫 고소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를 기각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휘재, 가족과 돌연 캐나다행..."비난 여론, 상실감에 괴로워해"
- 아내 외도 고백에…흉기 휘둘러 양팔 절단시킨 베트남 남성
- 한강서 극단선택 20대 구조했는데…그 경찰 앞에서 뛰어내렸다
- "탁현민 무시하는게 답? 이러니 보수가 문화전쟁 지고있는 것" [노정태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 하정우 "10m 걷기도 무서울만큼 살벌했다"…수리남 비하인드
- "다 죽어봐" 녹음 남긴뒤 숨졌다…'마약 술자리' 울분의 그날 [사건추적]
- 잦은 방귀·변비 거슬렸는데...치명적 대장암 '오해와 진실'
- [단독] 30억 집, 15억에 팔았다…'로또' 버린 강남단지 미스터리 [뉴스원샷]
- 남편은 이미 내연녀와 사는데…"이혼해라" 판결이 두렵다, 왜 [가족의 자격⑤]
-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민주당 이상훈, 신당역 살인에 실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