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예방..2030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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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투도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 축하차 케냐를 방문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루토 대통령을 면담하고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를 당부했다.
루토 대통령 취임식 오찬 행사 참석을 계기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 장 끌로드 가꼬소 콩고 외교장관 등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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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획관 "최빈국이었던 한국의 경제성장 가치·노하우 공유할 것"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윌리엄 투도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 축하차 케냐를 방문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루토 대통령을 면담하고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를 당부했다.
1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12일(현지시간) 만나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이 같이 전했다.
장 기획관은 한국이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공유하고, 과학기술, IT, 농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케냐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장 기획관은 이 자리에서 2030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글로벌 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한다는 뜻을 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루토 대통령도 윤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이 케냐에 전수할 수 있는 다양한 발전 경험을 직접 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식수·식량·기후변화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초고속디지털통신망 및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을 해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관심이 필요하고 구체적인 분야별로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최근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루토 대통령 취임식 오찬 행사 참석을 계기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 장 끌로드 가꼬소 콩고 외교장관 등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그들의 경제발전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부러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있게 만든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 땀과 정책들을 벤치마킹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한국이 추구해 왔던 빠른 경제발전의 가치와 노하우를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과 공유하겠다는 점은 부산엑스포의 적극적 지원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놀라운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유럽연합(EU), 스리랑카, 토고 등 다양한 대표단을 접촉해 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외교활동을 벌였다. 특히 장 기획관은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도 예방하기도 했다.
향후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등 여타 아프리카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을 접촉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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