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네' 김하성, 가을야구도 골드글러브도 ..SD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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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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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부은 돈과 유망주 출혈에 비해 성적 기대 이하
PS 진출 장담 못하는 상황..김하성 꿈도 깨지나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만에 안타를 뽑은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7로 소폭 올랐다.
득점권에서는 적시타를 뽑지 못해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선발 제임슨에게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2루 찬스 앞에 섰지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도 깊지 않아 진루에도 실패했다.
기다렸던 안타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에야 나왔다. 바뀐 투수 진켈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쪽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그리샴은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후속타 불발로 진루도 하지 못한 채 이닝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안타 포함 3안타에 그치며 0-4로 무기력하게 졌다. 지난 6일 애리조나 신인 투수 라인 넬슨에 이어 또 다른 유망주 제임슨에게 샌디에이고는 또 희생양이 됐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6패(78승)째를 당하며 밀워키에 1.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LA 다저스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에 머물러있다.
샌디에이고가 투자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후안 소토(외야수), 조시 벨(1루수), 조시 헤이더(마무리) 등을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들었다.
거액을 퍼붓고 우수한 유망주들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전력을 보강했지만, 성적은 영입 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 지구 1위 다저스와의 격차는 오히려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당장 성적이 향상될 수는 없지만, 샌디에이고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출혈 또한 컸기에 팀이나 팬들이 느끼는 실망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다. 팀의 핵심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완전 이탈한 것도 치명타다.
샌디에이고가 주춤하면서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호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 7월부터 방망이까지 살아나면서 팀의 핵심 전력이 된 김하성을 응원하는 팬들은 그가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에 올라 가을야구 무대를 찢어놓기를 바라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도 품고 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기여도를 인정받아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지난 여름 폭풍 영입 때만 해도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의심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MLB 가을야구 출전과 골드글러브는 역시 높은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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