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이재성의 마인츠-이동준의 헤르타 격돌

조효종 기자 2022. 9.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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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과 이동준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까.

17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05와 헤르타BSC가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갖는다.

마인츠와 헤르타에는 각각 이재성과 이동준이 몸담고 있다.

이재성은 작년 여름 2.분데스리가(2부) 홀슈타인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고, 이동준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현대에서 헤르타로 팀을 옮기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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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재성과 이동준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까.


17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05와 헤르타BSC가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갖는다. 마인츠는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6위, 헤르타는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15위에 올라있다.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는 경기다. 마인츠와 헤르타에는 각각 이재성과 이동준이 몸담고 있다. 이재성은 작년 여름 2.분데스리가(2부) 홀슈타인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고, 이동준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현대에서 헤르타로 팀을 옮기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재성의 경우, 경기 출전이 점쳐진다. 주로 주전으로 뛰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교체 출전 빈도가 늘었으나 매 경기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 모두 출전했다. 3경기 선발, 3경기는 교체 투입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프리뷰에서 '공격진을 지원하는 역할로 다시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성의 헤르타전 선발 출격을 예측했다.


반면 이동준은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데스리가 무대 진출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부상을 당해 아직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공식 채널을 통해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곧장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프리뷰에서는 출전 의심 선수로 분류됐다.


한편, 헤르타 입장에서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하는 데다가 마인츠전 열세도 극복해야 한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마인츠 원정 경기로 제한하면 최근 7경기 3무 4패다. 마지막 원정 승리는 약 7년 전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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