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추진 '착착' [창녕소식]

최일생 2022. 9.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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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진 지역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한 지역을 말한다. 국내법에 따라 행위 제한 적용을 받는 습지보호지역 등과 달리 재산권 행사에 대한 법적 제한 조치는 없다.


군은 생태·문화·역사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우포늪과 화왕산의 자연환경 및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이 이뤄지는 창녕군의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해 지정 신청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예비신청서를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에 제출해 통과했으며, 지정신청을 위한 본 신청서 작성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해 9월16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창녕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사회·문화·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구역(핵심, 완충, 협력)으로 구분했으며 창녕군 전역이 대상이다.

핵심구역은 군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설정했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토평천 유역으로, 핵심구역인 우포늪과 화왕산을 생태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협력구역은 군 경계 내에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을 제외한 곳으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활동하는 지역이다.

군은 용역 결과에 따라 구역 설정에 대한 사항과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주민 인식 역량과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주민 인식개선, 지역 및 유네스코 동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 방향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창녕군의회, 낙동강유역환경청, 산림청 등 8개 기관 15명으로 민관협의체도 구성했다.

군은 9월 중 본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와 추가적인 현장 조사와 분석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모델 발굴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국·영문 신청서 최종본을 제출해 2024년 등재 목표로 하고 있다.

김부영 군수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국제 브랜드 지정은 군의 생태관광 인지도 상승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 친환경 이미지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 포항시 피해 복구에 온정의 손길을 더해

창녕군과 창녕군자원봉사센터는 창녕군자원봉사협의회, 창녕군이장협의회, 창녕군무선112 등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신속한 피해복구지원에 동참했다.

군은 피해 주민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마스크 1만장을 포항시에 지원했으며 센터는 자원봉사자의 현장 활동에 앞서 안전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 현장 자원봉사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식사·필요 장비와 방역물품 등을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재난 쓰레기와 오염물 제거 현장에 투입돼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녕군, 2023년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조사 실시 

창녕군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내달 7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한다.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계절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숙소를 제공하고, 최저임금, 근로기간 등 신청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무부에 2023년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계절근로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건설(주), 창녕군 청소년 위해 마스크 3만 장 기탁

창녕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동양종합건설(주) 강석경 대표가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3만장을 기탁했다.

강석경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예방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운 관장은 “후원받은 마스크는 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평소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창녕군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우수 청소년들을 위해 2020년 장학금 1000만 원을 20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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